HYERIM'S BOX
전공, 교직이수
교과
1학년부터 4학년 1학기까지
실험 실습
식품을 다루는 학과이다 보니 실험, 실습도 주로 조리를 하거나 식품에 관련된 것들을 위주로 진행되었습니다. 조리 원리 및 실습이란 과목에서는 식품을 2개로 똑같이 조리하면서 딱 한 가지 변화(빵 제조 시 버터 함량 다르게, 고기 양념의 과일 유무 등)를 주어 차이점을 알아보는 실습을 진행하였습니다. 작은 변화로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다음으로 제과제빵이론 및 실습이란 과목에서는 제가 관심 있고 좋아하는 디저트를 만들 수 있어서 재밌었습니다. 한국 조리는 한식 조리 자격증을 위한 한식을 만드는 실습인데요, 코로나라 집에서 실습을 해야 했고 재료를 구하기 어려워서 힘들어했던 기억이 납니다. 마지막으로 일반화학 및 실험에서는 식품과에서 몇 없는 과학 실험이고 아스피린 합성 등의 수업을 진행했던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이 4가지가 제가 가장 기억에 남았던 실험, 실습이었고 힘들어도 재밌게 참여했기에 추천하고 싶어 소개했습니다.
전공 이론
전공 이론은 식품학이라 쉽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하지만 암기가 굉장히 많은 과목들이고, 계속 반복되어 다른 과목에도 연결되어 나오기 때문에 한 번 틀리면 복습을 해야 다른 공부 때 헷갈리지 않고 익힐 수 있습니다. 1학년 때 배웠던 식품 재료학의 경우는 책에 나와있는 모든 식품의 영문명, 특징, 효과 등을 전부 알고 있어야 했기에 노트 필기를 하면서 개념을 익혔고, 일반화학 같은 경우는 실험식과 원소기호, 실습 과정을 익히고 보고서를 쓰기 위해서 매번 실험 과정을 기록했었습니다. 또한 영양사 현장실습 과목 같은 경우, 앞으로 있을 영양사 국가고시를 위해 지금까지 배웠던 영양학 등을 토대로 문제를 풀고 오답노트를 진행해 나에게 부족한 부분을 찾고 채워 나갈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올 A+, 학과 1등이라는 성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교육학
교직이수를 하게 되면서 교육철학, 교육사회, 교육심리 등의 교직과목을 배웠습니다. '교육이란 무엇인가?'라고 누군가 물었을 때. 머리로는 알지만 명확하게 답을 말할 수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약 2년 동안 교육학을 배우다 보니 '국한되지 않은 가르침과 배움'이라고 저만의 정의를 내려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늘 교육을 받는 입장에 서 있었는데 교육자의 입장에서 바라보니 놓치고 있던 것이 많다고 생각했고. 이로 인해 더 파고들 수 있었습니다. 질문에 친절히 답해주시는 교수님 덕분에 '학생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질문에 친절히 답해주는 교사'라는 새로운 목표도 생겼던 좋은 교과였습니다.
교생실습/ 교육봉사
4학년 1학기에 참여했던 실습과 봉사를 했습니다. 교육봉사는 지역 아동센터에서 초등학생들의 국어와 수학 문제 풀이와 채점을 도맡아 했고 아이들을 가르친다는 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니고 내가 어릴 때와 배우는 것도 다르니 오히려 당황하는 일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밝은 아이들을 보면 힘든 것도 괜찮았습니다. 교육봉사가 끝나고 교생실습을 고등학교인 모교로 갔었습니다. 비록 영양교사라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은 없었지만 영양교사로는 할 수 없던 교문지도, 조례, 종례, 체육대회 등을 참여할 수 있어서 뜻깊었고 검수서 작성, 학교급식제도 등 몰랐던 영양교사의 업무를 체험할 수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실습, 봉사 모두 짧은 시간이었지만 학생들과 정이 많이 들었던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